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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부하 직원에 '갑질' 의혹 전북경찰청 간부 전보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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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북지방경찰청 전경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은 의혹을 받는 전북지방경찰청 간부가 일선 경찰서로 자리를 옮겼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달 중순께 A경정을 도내 한 경찰서로 전보 조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정은 지방경찰청에서는 계장, 경찰서에서는 과장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A경정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B경위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등 갑질을 한 의혹으로 현재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B경위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부당한 처우를 받은 사실을 알리고 지난 3월 말부터 휴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은 진상 조사를 통해 부하 직원을 대하는 A경정의 언행 등에 문제가 있었음을 파악하고 문책성 인사 처분을 내렸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기본적인 경위 파악을 마치고 우선 갑질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인사 처분을 했다"며 "경정 계급 이상 간부의 징계권은 본청이 갖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후속 처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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