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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 이얏!’ 비단뱀에게서 사슴 구출…동물원 관람객 놓고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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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물원에서 있었던 사슴 구출 / 관람객 행동에 엇갈린 반응 / 약육강식에 인간의 개입은 옳지 않다…동물원에서의 구조는 올바른 행동…양자택일 어렵다는 반응도

세계일보

태국 네이션타일랜드(nationthailand) 홈페이지 캡처


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비단뱀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놓인 사슴을 구한 관람객 행동을 놓고 누리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태국 온라인 매체 네이션타일랜드 등에 따르면 앞선 30일 태국 촌부리주 카오키여우의 한 오픈형 동물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트위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약 30초 분량 영상에는 동물원을 관람하던 누군가 비단뱀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놓인 사슴을 구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온몸으로 사슴을 칭칭 감은 비단뱀은 사람이 휘두른 나뭇가지에 세차게 반응하더니, 몇 차례 더 가지를 휘두르자 사슴을 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의식 잃은 듯 가만히 있던 사슴은 뱀이 자기를 풀어주자 몸을 뒤틀더니 금세 껑충 뛰어 시야에서 사라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이 영상은 누리꾼 손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기준 조회수가 93만건을 넘겼다.

영상 속 관람객 대처를 보는 시각은 다양했다.

약육강식 세계에서 포식자가 하위 단계의 동물을 잡아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사람의 개입은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동물원이므로 살아있는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관람객의 대처를 칭찬한 이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행동 자체를 판단하기는 힘들다면서, 사슴이 앞으로 잘 살기만을 바란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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