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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G7 정상회담

G7 확대 추진 트럼프에 중국 "왕따는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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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4개국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하자 중국이 견제에 나섰다.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중국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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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과 러시아, 호주, 인도 정상을 초청한 것을 두고 "중국을 겨냥해 왕따를 시키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며 관련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어떤 국제 조직, 국제회의든 각국의 상호 신뢰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하며 다자주의 수호와 세계 평화,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수의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 바람일 것"이란 말도 보탰다.

'선진국클럽'으로 알려진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을 말한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이달 하순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의장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책임론을 두고 공방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 정부는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 격렬히 부딪친 바 있다.

임주리 기자, [연합뉴스]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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