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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월 외환보유액 4073억달러,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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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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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에도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5월에도 외환보유액이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73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와 미달러화 강세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증가세 지속에 대해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구성으로 보면 유가증권 3657억1000만달러(89.8%)로 전월대42억달러가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도 39억9000만달러(1.0%)로 전월과 비교하면 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대로 예치금 300.1억달러(7.4%)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12억1000만달러가 줄었다. 특별인출권(SDR)도 28억달러(0.7%)로 4억5000만달러 전달대비 감소를 나타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로 변동이 없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화의 약세가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된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 5월 중 1.5% 절하됐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2.3%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2.1% 절상됐다.

반면 파운드화는 0.9%, 엔화는 0.8% 약세를 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4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915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686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877억달러로 3위의 순서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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