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조국子 인턴확인서 2번 발급→1건 작성으로···말 바꾼 최강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일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2차 공판에서 조국 전 장관의 로펌 인턴 확인서 위조 혐의와 관련된 진술이 나왔다. 최 의원은 변호사 시절인 2017년 조 전 장관의 아들이 그해 자신의 로펌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작성해 대학원 입시에 활용하게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돼 있다.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는데, 두 사람은 2017년뿐 아니라 2018년 또 다른 대학원 입시에 별도의 허위 인턴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 의원 측은 검찰에 낸 서면 진술서에 "두 인턴 확인서 모두 내가 발급했다"고 했다.

지난 1월에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 대표의 입장을 전하면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브리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서 최 대표 측은 "2017년 (인턴) 확인서 두 장 외에는 내가 작성한 게 아니다"라며 "확인서 두 장을 준 것을 두 번을 줬다고 착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이 "중요한 부분이니 공판 조서에 남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자 최 의원 측은 "다음 기일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요청하면서 조서 기재는 보류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