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8억 용처부터 밝혀라"
두 형제는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남긴 서울 동교동 사저와 노벨평화상상금을 놓고 분쟁 중이다. 김 의원은 "사저를 기념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이 여사 사후 자신 명의로 옮긴 동교동 사저를 이 여사 유언에 따라 기념관으로 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막에 대해 속 시원하게 해명하면 제가 잘못한 부분이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겠지만 결국은 집안에 누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동교동계 출신 정치권 인사는 "김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김대중기념사업회가 이미 주관하고 있다"며 "김 의원은 이 여사 사후 인출해간 노벨상 상금 8억원을 어디에 썼는지부터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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