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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달러 약세·코스피 연동…원·달러 1210원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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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207.10원…전일比 11.60원 하락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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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6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07.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로 유로화 급등에 기인한 달러 약세와 코스피 움직임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이 큰폭 하락했다.

전날 대비 1.70원 내린 1217.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갔다.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10일(1208.80원) 이후 36거래일만이다.

전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 규모를 6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ECB의 발표에 따른 유로화 강세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장마감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96.50선을 나타냈다.

전날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급등세로 돌아선 코스피도 원·달러 하락 압력을 더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2151.17로 출발한 코스피는 30.69(1.43%)포인트 오른 2181.87로 마감했다.

위안화 환율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전장 대비 0.0047위안(0.07%) 하락한 7.0965위안에 고시했으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마감께 전일 대비 0.31% 떨어진 7.1292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9억87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4.0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292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3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7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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