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룰루(인도)=AP/뉴시스]지난 2일 인도 벵갈루루 켐페고다 국제공항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인도 보안요원이 유리 칸막이를 통해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려는 탑승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인도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98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보건부가 5일 발표했다. 1만명에 가까운 이러한 신규 환자 발생은 인도에서 하루 발생한 감염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20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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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98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보건부가 5일 발표했다.

이는 인도에서 하루 발생한 감염자로는 최대 규모이다.

인도의 전체 확진자 수는 이에 따라 22만677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6348명이 사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숨진 사람은 273명이다. 보건부는 전체 감염자들 가운데 지금까지 약 48%가 완치됐다고 말했다.

인도의 코로나19는 처음 대도시들을 위주로 발생했지만 전국적인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잃은 이주 노동자 수십만명이 대부분 걸어서 고향으로 돌아간 이후 지금은 농촌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인도는 전국에 걸쳐 강도 높은 폐쇄를 시행했지만 2달이 넘으면서 현재는 위험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만 폐쇄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열차 운행과 국내선 운항을 일부 복원하고 상점과 제조업의 재개를 허용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비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상품들을 봉쇄구역이 아닌 지역들로 배송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하철 서비스는 여전히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학교와 대학들도 전국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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