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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에게 슬픈 소식… 코로나 더 많이 걸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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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닷컴


대머리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머리가 있는 사람보다 더 심각한 증세를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 대학교의 카를로스 웜비어 교수팀은 대머리가 코로나에 심각한 위험 요소이고 관계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코로나 거점 병원 3곳에 입원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남성 환자 중 79%가 대머리였다. 조사 대상이 된 환자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의 31~53%가 대머리인 것을 감안해봤을 때, 코로나와 매우 큰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이 코로나가 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안드로겐은 테스토스테론과 비슷한 남성 호르몬이지만 전립선 암을 유발하는 등 질병과 관련이 깊은 호르몬이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대머리 치료제가 코로나 증상 완화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미국 내 의료진으로는 첫 코로나 희생자이자, 대머리였던 프랭크 가브린 박사의 이름을 따 '가브린 사인'이라고 이름 붙였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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