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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확진환자 51명 추가…8일 만에 50명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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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기준선 ‘50명 미만’ 한달만간 세번 넘어서

수도권 43명,해외유입 8명…리치웨이 총 34명 확진

누적 확진자 1만1719명, 사망자 추가 없어 273명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8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헤럴드경제

지난 5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의 진료 접수를 돕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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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1명 추가돼 누적 환자 수가 1만17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1명 중 8명이 해외유입이고 국내 발생 감염자는 43명이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이 23명, 인천이 10명, 경기가 7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강원과 충남, 경북에서도 각각 1명씩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으로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50명대로 늘어났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58명) 이후 처음이고, 4월 8일(53명) 이후로는 세 번째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미등록 건강용품판매점인 '리치웨이'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난 2일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만에 34명으로 늘어났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전날 충남 천안·아산에서도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충청권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특히 리치웨이 확진자중 73%인 25명이 고령층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이날 0시 기준 전체 치명률은 2.33%이지만 80세 이상은 26.23%에 달한다.

리치웨이와 별개로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탁구클럽' 이용객 중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와 탁구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 전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에서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근 현대차 계열사 직원 5천300여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사망자는 증가하지 않았으며, 이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273명이다. 완치로 격리해제된 사람은 25명이 늘어 총 1만531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중인 이는 26명 늘어난 915명으로 집계됐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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