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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2의 마스크 품귀 사태'…비말마스크 어떻게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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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정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연일 품절 사태를 빚으며 제2의 마스크 사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Δ웰킵스 Δ건영크린텍 Δ파인텍 Δ케이엠 등 4종 제품이다.

앞서 지난 5일 웰킵스와 파인텍은 비말마스크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지만, 판매 시작과 동시에 구매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됐고 개시 5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이날 20만장의 비말마스크를 준비한 웰킵스는 판매와 동시에 매진되자 주말 동안 서버를 복구·개선하고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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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마스크 구입 위해 줄 선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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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판매한 온라인 몰에서 ID당 비말마스크 30매씩 구매 제한을 두고, 1회 구입 시 1개월(에코페어)과 3개월(공감아이몰) 동안 재구매를 할 수 없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 역시 5분 만에 전량이 동났다.

당국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업체들에게 공적 방식이 아닌 민간 방식으로 자율로 판매를 맡길 계획이다. 이에 6월 말까지는 하루 100만 장 이상 마스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일회용 마스크 2000만 장을 수도권 18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혀 이날 이마트에서 또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졌다. 그러나 대다수 매장이 오전 9시 전 이미 준비한 수량에 대한 구매 가능한 번호표 배부가 끝났다.

이에 시민들은 “새벽부터 사람이 올 수도 있겠다곤 생각했는데 6시부터 그렇게 많이 몰릴 줄은 몰랐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매일 각 점포에 일회용 마스크 700~1000개 박스를 입고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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