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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여정 담화` 한미 긴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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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가 발표된 뒤 해당 내용을 포함한 북한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 외교 당국은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고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한 이후 실무 간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7일 전했다.

실무 협의는 한미 국장급, 과장급 등 각 급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북한 입장이 '김여정 담화'를 통해 전달된 점에 주목하고 그의 위상 변화와 그 무게감을 간과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변인은 다음 날 김여정이 "대남사업을 총괄한다"며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 부문에서 담화문에 지적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을 착수하는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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