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성분 검사를 위한 채수 |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 일부 지역 아파트 수돗물에서 검출된 검은색 이물질은 온수 배관에 사용하는 고무 패킹과 같은 성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양주수도관리단은 아파트 수돗물에서 나온 검은색 가루 형태의 이물질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온수 배관에 사용하는 고무 패킹과 같은 성분인 탄소 함유량 90% 이상의 탄화수소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물질이 발생한 아파트 37가구의 냉수 배관 수질과 주요 수돗물 중점관리지역 25곳의 수질은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양주수도관리단은 고무 패킹 노후화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도 배관 청소, 수도꼭지 내 고무 패킹 교체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
양주시에서는 지난 3일부터 덕정동, 삼숭동, 고읍동 등 일부 지역 아파트 수돗물에 검은색 이물질이 섞여 나온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 등에 모두 76건 접수돼 수돗물을 채수해 성분 검사를 했다.
양주시와 양주수도관리단 관계자는 "가정의 안전한 수돗물 이용을 위해서는 낡은 수도관 청소와 교체 등 관리가 중요하다"며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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