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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대우조선, 증강현실 기술로 LNG선 시운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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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엔지니어 국내 없어도 가능

선박 유지보수 등 비용 절감 기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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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직원이 원격유지보수 지원시스템을 이용해 선박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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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비대면(언택트) 기술을 활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외 기자재 업체 엔지니어의 국내 입국 없이 자체 개발한 증강현실(AR) 기반 원격유지보수 지원시스템인 ‘DS4 AR 서포트’를 활용해 LNG선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통화 기술에 AR 기술을 접목한 원격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수신자가 필요한 화면을 공유하면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통화 중 끊김 현상이 적어 선박 운항 외에도 원거리 의사소통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의 각종 유지보수 작업과 선주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조선소 내 생산·설계,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간 협업에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AR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전문 업체와 손잡고 비대면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현재 특허와 상표권 등록을 모두 마친 상태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비대면 근무환경을 향후 조선업 현장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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