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에 위치한 STX조선해양 조선소 전경. /사진=강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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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17일부터 경남 창원시 진해조선소 가동을 중단한다.
17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노조 파업 영향으로 이날부터 한 달 간 조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3주째 파업하면서 선박 건조에 차질이 생겨 조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일부터 순환 무급 휴직 중단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STX조선해양은 수주 부진으로 2018년 6월부터 생산직 500여명이 순환 무급 휴직 중이다. 250여명씩 번갈아 6개월 일하고 6개월은 무급으로 대기하고 있다.
파업 기간 동안 경영진은 협력업체 직원 1500여명만 투입해 조업을 진행했지만 이날부턴 일부 마무리 공정을 제외한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작업을 중단한다.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현재 7척이다. 추가 수주가 없으면 내년 1분기엔 일감이 떨어진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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