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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세 악화 방지에 역점…美·中과 긴밀히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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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서 정부 대응 방안 마련

美 "남북 관계에 대한 韓 노력 지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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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군사 행동 재개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미국, 중국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정세 악화 방지에 역점을 두고 미국, 중국 등과 지금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각급에서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인 플레이어들을 접촉해 지금 상황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 사회에 동요를 최소화하는게 급선무"라며 "미국이 한국을 전폭 지지했다고 밝힌 것처럼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 방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전날 오후 2시50분께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후 북한 총참모부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군 부대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에 병력을 전개하고, 남북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한반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이틀 연속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열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관해 성명을 통해 "미국은 남북 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 지지하며 북한이 추가로 역효과를 내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AP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 북한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이 없는 상태다.

자오리젠 중국 대변인도 전날 "중국 정부는 서울과 평양이 서로 갈등을 확대하는 것을 피함으로써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계속되길 희망한다"는 논평을 내놨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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