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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가동 중단' STX조선, 총파업 돌입한 노조에 복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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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TX조선해양 조업중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STX조선해양이 노동조합에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로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

STX조선은 18일 "회사 정상화를 위해 이달부터 근무하는 생산직은 회사로 돌아와 역할을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주 활동이 거의 중단돼 이대로라면 전면적인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파업 및 조업 중단 기간에 발생하는 손실로 고정비 절감 압박이 더욱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STX조선은 "파업을 멈추고 수개월 후 다가올 생산물량 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주를 통한 물량 확보에 노사가 합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노조 파업으로 선박 건조작업에 차질이 생기자 지난 17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조선소 조업 가동을 중단했다.

STX조선은 수주 부진으로 2018년 6월부터 생산직 500여명이 무급순환 휴직을 반복하고 있다.

250여명씩 번갈아 6개월 일하고 6개월은 월급을 받지 않고 대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노조원들은 순환 무급휴직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자 무급순환 휴직 중단을 촉구하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STX조선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선박 건조 속도를 고려할 때 무급순환 휴직을 중단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STX조선해양 파업 돌입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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