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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김종인 “현재 꼽을 만한 대권주자는 이낙연뿐… 안철수 만나도 할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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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방식으로 통합당 후보 못 뽑아”
한국일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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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우리 당에 눈에 띄는 대권주자가 누가 있느냐”며 “현재 정치권에서 꼽을 만한 대권주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뿐”이라고 말했다. 6개월째 20% 지지율을 유지하는 이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후보로 인정할 만한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주자 부상 가능성에 대해선 “그러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권주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했고,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지금은 만나도 할 말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스터 트롯’ 방식(오디션)에 대해서는 “공정한 심판관을 구하기 힘들어 미스터 트롯 방식으로는 후보를 뽑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3월 25일 회고록을 낸 이후에는 아무 것도 안 하려고 했는데 통합당 선거를 돕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대선에 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합당 당명 개정과 관련해선 “좋은 이름을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 정당명 중에서는 민주당이 제일 좋은데 저쪽에서 가져가 버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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