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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조수진 “김종인, 백종원 대선주자 거명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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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은 의미없으며, 대선주자는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씀 정도”

동아일보

사진=페이스북, 방송 갈무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선 주자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거명한 것과 관련해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 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23일 조 의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비례대표 의원들은 19일 점심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총선 패배를 딛고 당의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김 위원장의 역할을 언급하며 덕담을 했다고 한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2년 앞으로 다가오는 대선을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에 ‘김종인 위원장이 더 힘껏 일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 때부터는 대세론이 끝까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아직 미래통합당에는 두드러지는 대선주자가 마땅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웃으면서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했다”며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총선 때 여당에선 서울 강남 지역에 공천을 준다고 제안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계속 웃으면서 ‘백종원 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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