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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WHO “한국, 코로나19 통제 조치 잘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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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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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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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한국은 여전히 통제 조치를 잘 조정(on track)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 방역 당국의 2차 유행 언급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전체적인 확진자 수는 매우 안정적”이라면서 “한국의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전염되는지 잘 지켜보고 있으며 바이러스보다 앞서기 위해 계속해서 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언 사무차장은 최근 미국 남부 지역에서 젊은 코로나19 환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검사 확대와 함께 제한 조치의 해제를 꼽았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 마스크 착용, 집단 감염에 대한 감시 강화, 검사, 추적, 격리 등 기본적인 방역 지침을 계속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제너릭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의 임상 시험 결과가 알려진 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도전 과제는 생산을 빠르게 늘리고 세계에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라면서 “다행히 이 약은 저렴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생산자가 전 세계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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