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중앙은행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기존 0.9%에서 역대 최저치인 0.75%로 전격 인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16년 5월 이후 첫 금리 인하다.
그간 애널리스트들은 헝가리가 자국 통화(포린트)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중앙은행의 발표 이후 1유로당 환율은 348.72포린트에서 350.61포린트로 상승했다.
중앙은행 금리결정통화위원회는 성명에서 "물가 유지와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미세 조정"이라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GDP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 V자 회복이 일어난다면 올해 GDP가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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