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준 일일 신규 사망 133명…11주 만에 최다
재상승하는 이란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수 |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33명 증가해 9천996명(치명률 4.7%)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수는 4월7일 이후 11주 만에 가장 많다.
일일 신규 사망자수가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첫 번째 정점을 기록했던 3월말∼4월초 '1차 파도' 수준으로 다시 상승한 셈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재상승한 이달 초 '2차 파도' 기간이 지나고서 약 3주 뒤 사망자수도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일일 신규 사망자수는 지난달 25일 34명까지 낮아졌으나 이달 14일 다시 100명을 넘어 한 달 만에 4배로 증가했다.
24일 기준 확진자는 2천531명 추가돼 모두 21만2천501명이 됐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2주간 2천5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향후 확진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확진율이 최근 2주간 9∼10%로 높은 편인 만큼 당분간 일일 확진자수가 적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란의 누적 완치자는 17만2천96명으로 완치율은 81.0%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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