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2차 확산 우려"
누적 확진 123만명·사망 5만5천명 수준으로 늘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9천483명 많은 122만8천11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3만9천436명)과 전날(4만2천725명)에 이어 이날까지 4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5만4천771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41명 많은 5만4천971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 1천100명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4.5%로 나와 한때 7%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9만9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67만3천여명은 회복됐다.
유력 6개 매체가 구성한 언론 컨소시엄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673명 많은 123만3천147명, 사망자는 1천180명 많은 5만5천54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
한편, 이달 들어 사회적 격리를 완화하고 있는 상파울루주에서는 2차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주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되는 지역이다. 확진자는 24만8천500여명, 사망자는 1만3천700여명이다.
상파울루주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의 주앙 가바르두 사무국장은 "상파울루시 등 대도시에서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의료 시스템이 부실한 내륙지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2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에서는 이달 초부터 일반 상가와 쇼핑센터의 영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된 데 이어 다음 주부터는 음식점도 영업이 허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영업시간은 하루 6시간으로 제한되고 테이블 간격은 1.5m, 의자 간격은 1m를 유지해야 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