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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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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국공 로또채용 보도는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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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진화…"혁신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청와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로또채용'이라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인국공 논란이 확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 소모적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의원의 개별 발언에 청와대가 일일이 반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만 이번 논란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이라며 "최초 SNS에서 보안검색요원이라고 자청하는 분이 마치 아무런 공채 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면서 5000만 원대 연봉을 받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고, 이것을 검증 없이 일부 언론은 로또채용이라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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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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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만 또 다른 여러 언론이 팩트체크를 해 주셔서 이 부분은 이제 가짜뉴스성임이 규명이 됐다. 어쨌든 그 이후에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사안의 본질을 봐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국공 문제는 결국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은 장기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혀왔던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국공 대 아마 다른 공공부문과의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다. 현재까지 우리 정부에서 공공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공공부문에서부터 시작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논란에 대한 청년층의 반발 정서에 대해서도 헤아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논란의 과정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공정의 이슈는 혁신과 연결이 돼 있다. 김상조 정책실장의 경우 공정과 혁신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이라든지 혁신 정책에 앞으로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공정과 혁신은 동전의 양면이다. 혁신을 통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큰 목적을 두고 있다라는 말씀을 그래서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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