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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 전 세계 일일 확진자가 약 19만 명을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전세계 신규 확진자가 18만9077명 발생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고 발표했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21일 18만301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62%는 미주에서, 13%는 동남아, 8.8%는 유럽에서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브라질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36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은 이날 존스홉킨스대의 통계를 인용해 이날 신규 환자 수가 줄고 있는 곳은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 등 2곳뿐이라고 전했다.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복지부 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진단 검사 확대, 동선 추적, 병원 수용률, 잠재적 백신 개발 등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는 예전에 비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자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땐 얼굴을 덮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서부 ‘핫 존(hot zone)’에선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들은 매일 검사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답했다. CNN은 “당국 보건 최고책임자의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메시지와는 다르다”고 꼬집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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