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내달 2일 재개될 예정이었던 식당 실내 식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했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의 일부 식당과 술집에 인파가 몰리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았으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저지 주 정부의 결정은 코로나19의 진앙지로 불렸던 소위 트라이 스테이트(tri-state)에서 첫 경제 재개방 연기 사례가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3단계 정상화에 돌입할 예정인 뉴욕시의 식당 내부 식사 재개 여부를 내달 1일까지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영업주들과 이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으며 다른 주(州)의 데이터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실내 식사가 "진짜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쇼핑몰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려면 코로나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특정 공기 정화 장치를 설치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실내 식사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3단계 경제 재개방의 규정 구성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미시간과 캘리포니아, 텍사스주의 코로나19 확산이 특정 식장과 술집과 관련 있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주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와 6개 다른 카운티의 술집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앞서 텍사스주와 플로리다도 모든 술집의 영업을 금지했다.
경제 정상화를 일부 되돌린 텍사스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 부활 조짐도 보이고 있다. 지역 매체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인구가 밀집한 일부 텍사스주 내 카운티 지도자들은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각 카운티에 '자택대기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