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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연내 브로드웨이 공연 못 본다…美뉴욕 정상화 '제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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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리그 "내년 1월3일까지 환불·티켓 교환"

쿠오모 뉴욕주지사 "3단계 정상화 미뤄질 수도" 경고

이데일리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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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한때 미국 내 코로나19의 진앙으로 치부 받다가 최근 들어 되레 ‘안정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미국 뉴욕마저도 정상화의 길은 멀어만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 극장가인 브로드웨이(Broadway)의 제작자·극장주 대변 단체인 ‘브로드웨이 리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1월3일까지의 예약에 대한 환불이나 티켓 교환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까지 코로나19발(發) 셧다운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브로드웨이 리그는 내년 초 이후 연쇄적·단계적으로 공연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은 브로드웨이는 3월12일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바 있다. 뉴욕주(州)는 총 4단계에 이뤄진 정상화 단계에 2단계에 머물러 있다. 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는 4단계에 속해 있어 가장 마지막에 정상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맨해튼이 포함된 뉴욕시(市)는 내달 6일부터 레스토랑의 실내 식사 등이 가능한 3단계에 들어간다.

그러나 뉴욕시의 단계적 정상화 과정도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뉴욕주의 상황은 안정적이라면서도 “뉴욕시는 다르다. 뉴욕주의 다른 지역보다 복잡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뤄낸 일을 되돌리고 싶지 않다”며 “쇼핑몰과 실내 식사에 대해 우려하며, 다음 주 이들에 대한 정상화를 늦추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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