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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슈 로봇이 온다

車부품 공장간 KT 5G 협동로봇…더 빨리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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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패키징 공정 시간당 생산량 222박스→313박스·작업 소요시간 16초→11.5초]

머니투데이

충북 제천에 있는 박원 공장에서 생산직 근로자가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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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박원에 5G 스마트팩토리 코봇(Cobot·협동로봇)을 최초로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입 결과 부품 패키징 공정의 생산성과 작업 소요시간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은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초정밀 강구(Steel ball)를 생산하는 제조사다. KT는 약 2만3000㎡의 제천 박원 공장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와 스마트팩토리 코봇을 구축했다. 작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KT 클라우드 기반 팩토리 메이커스(Factory Makers)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관제한다.

박원은 공장 근로자의 단순 노동 강도를 줄이고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KT 5G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다. 협동로봇이 어려운 작업을 도와 근로 피로도를 줄이고, 오류와 불량 발생률을 낮춘다.

수작업으로 집계하던 생산정보를 KT 클라우드 기반 팩토리 메이커스 플랫폼이 자동으로 수집해 관리한다. 전용 앱과 웹에서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을 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불량률을 개선할 수 있다.

패키징 공정에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을 도입한 결과, 시간당 생산량이 225박스에서 313박스로 늘어났다. 박스당 작업 소요시간은 16초에서 11.5초로 줄었다고 한다.

KT는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KT 기업전용 5G,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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