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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후쿠시마 현 15개 기초단체 "제1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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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현 기초자치단체 대다수가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데 반대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 현 내 기초자치단체 19곳 중 15곳이 지자체 의회를 통해 후쿠시마 제1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데 반대하는 의견서와 결의를 채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해양 방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후쿠시마 현 소마 시 의회는 "관계자들의 이해를 얻지 못한 삼중수소를 해양 방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양 방출에 반대 입장을 밝힌 일부 지자체들은 현재와 같은 육상 보관 형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지 않은 4개 기초자치단체는 이 지역 어업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 등을 충실히 해 줄 것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해양 방출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 반대가 많아 올여름 방침을 결정하려던 일정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원전 오염수 처리 담당 부서인 경제산업성은 지난 4월 6일 시작한 일반인 대상 의견 공모 기간을 2차례 연장해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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