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이 주최하는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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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이 주최하는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GM은 2016년부터 매년 차량 성능과 소비자경험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5개 회사가 이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앞서 2016년에도 LG화학과 공동으로 기술 혁신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GM으로부터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GM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GM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의 2021년식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양사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운전석을 감싸는 완만한 곡선의 디자인이 탁월한 시인성은 물론이고 심미성 높은 인테리어까지 제공하며 차별화된 성능을 인정받았다.

에스컬레이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초고해상도 플라스틱 올레드(이하 P-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하나로 합쳐 38인치 크기 화면을 구현했다. 완성차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을 탑재한 것은 세계 최초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해 탑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Auto사업담당 전무는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초대형 차량용 P-OLED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P-OLED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며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일류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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