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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엔, 가짜 뉴스 막는 "포즈( Pause) 캠페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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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셜 미디어 데이'에 시작

"뉴스 공유 직전에 다시 생각하자"

코로나 사태 계기로 생활습관변화 목적

뉴시스

【제네바=AP/뉴시스】 시리아 헌법위원회가 30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유럽본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내전 9년째인 시리아에서 정부측, 반군측 및 시민사회측이 각 50명씩 대표단을 뽑아 구성한 시리아 헌법위는 헌법 초안 작성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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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은 현재 전 세계에 나돌고 있는 가짜 뉴스와 오보, 특히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 뉴스(misinformation)들과 싸우기 위해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누구나가 뉴스를 재전파하기 전에 잠깐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하자는 " 포즈(Pause)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포즈 운동은 사람들이 " 소식을 공유하기 직전에 조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유엔 공보국( UN Department of Global Communications)담당 멜리사 플레밍 부사무총장은 말했다.

마침 30일의 '소셜 미디어 데이'를 앞두고 이 계획을 발표한 플레밍 부총장은 그 동안 사회심리학자, 가짜 뉴스와 오보 전문 연구가들과 함께 가짜 뉴스가 퍼지는 과정에 대해 연구한 결과,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과 습관이 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언제나 '정보공유 전에 한 번 더 주의하는 것'을 뇌리에 깊이 간직한채 이를 새로운 사회규범으로 실천한다면 오보와 가짜 뉴스를 다 없애진 못하더라도 없애는 데 최소한 '도움'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그는 밝혔다.

이에 따라 유엔은 앞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업체들, 수 많은 정보통신기술 회사들과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플레밍은 말했다.

"가짜 뉴스는 바이러스처럼 사람들의 두려움을 타고 퍼져나간다. 또 가짜 뉴스의 생산자들은 전자통신기술의 알고리즘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대가들이다. 따라서 개인의 이용 습관을 신중하게 바꾸는 것이 향후 세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포즈 운동은 소셜미디어 데이 6월 30일에 정식 출범한다. 플레밍 부총장은 "이는 소셜 미디어로부터 약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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