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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홍콩 민주진영, 보안법 통과에 대규모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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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7월1일 홍콩 시위 예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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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홍콩 내 반중인사에 최고 종신형을 부과하는 국가보안법이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한국의 국회 격) 통과되자 홍콩 민주 진영이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시민사회 연대체인 민간인권전선은 보안법 발효일이자 중국 반환 기념일인 1일 시민 불복종 운동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젤 리 툰문 구의원은 "7월1일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을 침묵시키려는 새 법의 의도가 성공하게 된다"며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경찰은 홍콩 경찰 본부가 있는 완차이 일대를 이른 아침부터 폐쇄한 상태다. 1일 시위 현장에는 경찰력 약 40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임시회에서 상무위원 162명 만장일치로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보안법에는 Δ홍콩에서 국가(중국)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테러활동 Δ권위 불복종 Δ정부 전복 시도 Δ외세와의 유착 행위를 하는 사람에 대해 최대 종신형을 구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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