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건물 © 뉴스1 조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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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기업 근로자 10명 중 5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하고, 4명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노동인력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최저임금 관련 중소기업 근로자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을 Δ올해 수준으로 동결(51.7%) Δ올해보다 인상(43.3%) Δ올해보다 인하(5.0%)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가장 시급한 정부 정책으로는 Δ고용유지(83.4%) Δ근로시간 단축(10.7%) Δ임금 인상(2.5%) Δ노조 활성화(2.5%) Δ기타(0.8%)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영향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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