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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종갑 한전 사장, 전문직 채용형 인턴제 논란에 “회사·지원자 모두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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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저렴한 비정규직 양산 제도 아냐”

"평생 함께 할 정규직 찾기 위한 절차"

김 사장, 30일 개인 SNS를 통해 해명

아시아투데이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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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학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변호사 등 전문인력 대상 채용형 인턴제 논란에 대해 정규직을 찾기 위한 절차라며 해명에 나섰다.

김종갑 사장은 30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전의 채용형 인턴제는 일부에서 오해하는 것처럼 저렴한 인건비의 비정규직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평생을 함께 할 정규직을 제대로 찾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한전이 올 하반기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월 180만원·4개월 인턴 기간’을 거친 후 적격자에 한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채용형 인턴’ 선발 공고를 냈다며 한전이 변호사를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인턴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김 사장은 “필기시험과 짧은 면접을 거쳐 수천명을 연 1~2회 정기채용하는 인사관행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이는 일본 관행을 따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유효한 방식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는 지원자의 인성과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원자는 회사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 현장에서 충분히 경험해야 한다”며 “이는 회사나 지원자 모두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최근 3년여간 비정규직과 하도급 직원 8237명을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는 363개의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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