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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K하이닉스, 소부장 육성 위한 4기 기술혁신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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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왼쪽 두 번째 화상)가 6월 30일 경기도 이천사업장에서 열린 'SK하이닉스 4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에서 선정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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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가 쎄믹스, 엘케이엔지니어링, 에버텍엔터프라이즈를 4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들 기술혁신기업은 2년간 SK하이닉스와 제품을 공동개발한다. 개발된 제품은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어 개발기간 단축과 제품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하이닉스로부터 일정 물량의 구매를 보장받는 한편,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 지원과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받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선정한 기업들은 외국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경쟁력이 높은 곳들”이라고 밝혔다.

쎄믹스는 웨이퍼(반도체 원판) 신뢰성 테스트용 장비 업체이며, 엘케이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내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부품을 생산한다. 에버텍엔터프라이즈는 후공정 과정에서 칩과 기판의 연결에 사용되는 물질인 플럭스를 생산하는 소재 업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를 비롯해 쎄믹스 김지석 대표, 엘케이엔지니어링 이준호 대표, 에버텍엔터프라이즈 한태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회의실을 분리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석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기술 협업을 통해 양사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소부장 협력업체 중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술혁신기업이 만료되는 2기 기업들 중 티이엠씨는 반도체 식각공정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의 공동개발을 조기 완료해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선정된 3기 기업인 디지털프론티어, 에이스나노켐, 펨빅스는 현재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재, 부품을 공동개발 중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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