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스커트 대신 바지" 에어로케이, 성별 고정관념 깬 실용적 유니폼 선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전 최우선 고려, 실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 특징

뉴스1

에어로케이가 공개한 운항, 객실 승무원 유니폼. (에어로케이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하반기 첫 취항을 준비 중인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성별 고정관념을 최소화한 공식 유니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 사진 촬영에는 전문 모델이 아닌 임직원이 기용돼 유니폼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업무의 본질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정비사, 운항 승무원, 객실 승무원들이 성별을 구분 짓는 요소를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객실 승무원 유니폼의 경우 '아름다움', '여성스러움' 등 특정 성에 대한 외형적 특징을 부각하던 기존 항공 업계의 문화와 달리 여성 객실 승무원 복장에서 활동성을 저해하는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버리고 스커트 대신 통기성이 좋은 바지와 인체공학적인 운동화를 도입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이번 유니폼은 스타트업 항공사로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젊고 역동적이며 평등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기업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늘 불편했지만 바뀌지 않던 기존 항공 업계 문화에 작지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진행 중이며 AOC 발급이 끝난 후 이르면 8월부터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청주~제주 노선 첫 운항을 개시할 전망이다.
award@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