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롯데쇼핑, 노원·평촌 등 수도권 5곳 거점 오피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외근 후 본사에 복귀하지 말고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퇴근하세요."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사진)이 유통 업계 중 처음으로 '거점 오피스'를 운영한다.

30일 롯데쇼핑은 7월부터 거점 오피스인 '스마트 오피스'를 서울과 수도권 일대 5곳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롯데그룹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 일환인 스마트 오피스는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인재개발원)에 총 225석 규모로 마련됐다. 롯데쇼핑 총괄 지원조직 격인 헤드쿼터(HQ)와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e커머스 사업부 본사 직원 3000여 명은 본사 사무실로 출근하는 대신 가까운 스마트 오피스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롯데쇼핑 HQ는 기획전략본부, 지원본부, 재무총괄본부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에 포진해 있던 스태프 인력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2020년 1월 신설됐으며 각 사업부는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고려됐다. 지점별로 일부 좌석에는 노트북을 비치해 이용 직원의 편의를 도모했다. 롯데쇼핑은 앞서 7월 1일부터 주 1일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스마트 오피스를 운영하며 스마트 워크 방식을 활용한 근무 형태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스마트 오피스 운영으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현장 근무를 마친 뒤 인근 스마트 오피스에 들러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오피스는 현장 소통을 강조하는 롯데쇼핑 근무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여러 사업부 직원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함께 근무할 수도 있어 자유로운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김기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