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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삼성전자, 올해 IFA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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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따른 임직원·파트너사 안전 문제 고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LG전자는 참가 긍정 검토
한국일보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9에 설치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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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안전을 위해 올해는 IFA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1년을 시작으로 매년 IFA에 참가해 전시관 운영,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LG전자는 IFA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전시관 운영 없이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한 신제품 소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IFA 행사에서 부스(전시관)를 운영하는 업체는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올해 IFA는 9월 3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히는 IFA는 특히 일반인 관람이 자유로워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행사였지만, 올해는 베를린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입장객을 사전 초청자로 한정하고 인원도 하루 1,0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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