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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지인 뒤 봐주고 '억대' 돈 받은 경찰 간부…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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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사건 연루된 지인 돕고…뒷돈 '1억'

경찰 조사에선 "빌린 돈이었다" 혐의 부인

경찰,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후 검찰 송치

"신속하게 감찰 마무리 해 징계조치 예정"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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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경찰서 간부가 사건에 연루된 지인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의 돈을 챙겨 구속됐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A경감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해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지인이 사기 사건에 연루되자 이를 도와주는 명목으로 가족을 통해 1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A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이었을 뿐, 사건과는 관계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적으로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 한 상황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신속하게 감찰 조사를 마무리해서 징계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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