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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구직자 3명 중 2명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눈높이 낮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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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사람인에이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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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구직자 3명 중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향 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 운영업체 사람인에이치알은 구직자 166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눈높이를 낮춰 입사 지원 여부 조사 결과, 지난 2월 이후 입사 지원한 구직자 중 68.9%가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공별로 보면 △인문·어학계열(77.1%) △예·체능계열(69.7%) △상경계열(69.3%) △이·공학계열(65.3%)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입사지원 기업 중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기업의 비율은 평균 53%로 집계됐다. 비율을 보면 △50%(26.1%) △60%(11.4%) △30%(11.1%) △80%(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눈높이를 낮춘 조건(복수응답 기준)은 ‘연봉’(60.4%)이 1위로 조사됐다. 연봉을 낮춘 이들 지원자의 희망 평균 연봉(2727만원) 목표 연봉(3126만원)보다 399만원을 낮다.

연봉에 이어 △계약직 등 고용형태(38.9%) △기업 형태(32.3%) △근무환경(23.6%) △기업 인지도(17.0%) △복리후생(15.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91.5%는 앞으로 눈높이를 낮춰 입사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려고 하는 이유(복수응답 기준)로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57.2%) △기업들의 위기로 앞으로도 채용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54.6%) △장기 구직활동에 지쳐서(43.3%) 등을 꼽았다.

눈높이를 낮출 조건(복수응답 기준)은 △연봉(63.7%) △계약직 등 고용형태(36.1%) △기업 형태(33.3%) △회사 위치(30.5%) △근무환경(1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눈높이를 낮출 수 없는 취업 조건으로는 △근무환경(34.0%) △연봉(19.9%) △고용형태(15.6%) △기업 안정성(11.5%)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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