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4월 美S&P 주택가격지수 4%↑…16개월래 최대폭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웨스트우드(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지난 2019년 9월3일 미 매사추세츠주 웨스트우드의 신축 주택 앞에 표지판이 놓여 있다. 4월 미국의 주택 가격은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8개월 연속 상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주택 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4월 4% 상승해 3월의 3.9%보다 소폭 높아지면서 201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6.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 주택 거래량은 4월 하락했지만 주택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에도 불구,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30일 발표된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4월 대비 4% 상승해 3월의 3.9%에서 조금 더 높아지면서 201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택 매매는 3개월 연속 급감해 5월 거래량은 거의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물로 나온 주택들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해 주택 구매자들로서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인더스트리즈 상무는 "코로나19 발생 전 형성됐던 가격 추세가 아직까지는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20개 도시 중 12개 도시에서 4월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주택의 판매는 몇 달 안에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주택 구입 계약 건수가 44% 급증해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5월에는 새로운 주택의 판매도 반등했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3개월 평균 주택가격으로 구성돼 이달 자료에는 2월, 3월, 4월 수치가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