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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서울 도시가스요금 3년만에 오른다…열량당 0.074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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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비스 수준 향상되도록 관리"

뉴시스

[서울=뉴시스] 도시가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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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1일부터 도시가스 회사 공급비용을 판매열량(MJ, 메가줄)당 0.074원 인상한다.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가계경제를 고려해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억제한 결과 5개 도시가스 회사의 총괄원가는 전년 대비 1.64% 감소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기온상승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 감소함에 따라 공급비용 단가를 0.074원/MJ 인상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 지역별 도시가스사업자의 소매 공급비용을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시는 5개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을 총 평균한 단일요금을 체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비용이 높은 회사의 비용으로 공급비용이 적은 회사가 적정원가 이상의 수익을 얻는 교차보조 문제가 지적됐다.

시는 지난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개선방안 학술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로 5개 도시가스 회사가 별도 재원을 마련해 수익편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개선방안에 대해 5개 회사와 협의해 합의를 이끌어 내었으며 이를 통해 5개 가스사 권역별 요금 차등 없이 수익편차를 개선하게 됐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도시가스 회사의 공급비용을 인상하는 만큼 이번 공급비용 인상이 도시가스 회사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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