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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인도 첫 코로나 백신 후보, 임상시험 승인…7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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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 로이터=뉴스1 자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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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인도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에 따르면 인도 의약품 규제당국은 제약사 바라트바이오텍이 인도의학연구협의회 산하 국립바이러스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백신 후보 '코백신'(Covaxin)에 대해 임상시험 1상과 2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코백신 임상시험이 7월 중 인도 각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임상시험 1상과 2상에서는 백신의 효능보다 인체에 안전한지를 우선 시험하게 된다.

코백신은 앞서 동물실험 결과에서 안전성이 입증됐고 면역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개발된 첫번째 백신 후보다.

바라트바이오텍은 자국 내에서 얻은 바이러스 변종이 "백신을 빨리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 간 차이를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트바이오텍은 여러 백신을 개발해 납품해 온 인도 굴지의 제약사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 전세계에 40억회 이상 백신을 납품했다.

현재 전세계에서는 약 120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고, 바라트바이오텍을 포함한 인도 제약사 6곳도 참여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의 약국'으로 불릴 정도로 일반 의약품과 백신을 대량 생산하는 제조국 중 하나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8256명 늘어 누적 58만5792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506명 증가해 1만7410명으로 집계됐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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