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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국가안보보좌관 "한반도 비핵화 전념…北에 대화 문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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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협상 복귀하길…김정은 지도로 밝은 경제적 미래 달성을"

뉴시스

[서울=뉴시스]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미 국익연구소(CNI) 웨비나 '가장 길고 영원한 전쟁: 한국전쟁 70년'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CNI 유튜브 계정 캡처)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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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해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미 국익연구소(CNI)가 개최한 '가장 길고 영원한 전쟁: 한국전쟁 70년' 웨비나(웹 세미나)'에서 "우리는 싱가포르 회담에서 제시된 목표 달성에 전념한다"라며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편, 전쟁의 상흔 치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국 국민을 위한 영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 아래에서 밝은 경제적 미래를 달성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유형적 진전은 느려졌다"라면서도 "대화와 진척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의무를 준수하며, 일관되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하기를 촉구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1년 전인 지난해 6월30일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가졌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만남에 대해 "대통령은 한반도의 오랜 평화에 전념한다. 그런 이유로 역대 미국 대통령이 아무도 하지 않았던 대담한 조치를 취했다"라며 "그는 김 위원장과 직접 접촉해 관계를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물꼬를 열었지만, 지난해 2월 하노이 회담 '노딜' 종료 이후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거론하는가 하면, 지난달부터는 대남 공세를 강화하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행위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다만 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 이후 대남 비난은 수그러든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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