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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주호영 "집권세력 폭주, 세월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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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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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싹쓸이'를 비판하며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1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주 기관차의 개문 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추미애 법무장관이 얘기한 통제 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 버렸다.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며 민주당의 국회 운영을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빗댔다.

그는 "세월호는 승객이 다 탔는지, 승무원들은 제 자리에 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고 출발했다"며 "국회도 법과 예산을 심사할 국회 상임위원회와 상임위원이 완비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통합당 의원들의 상임위 강제 배정 이후 진행되고 있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두고 "불법이자 탈법"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뭔 규정을 그렇게 따지냐.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을 향한 경고도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 채 침몰하고 말았다"며 "개문 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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