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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세계 100대 車부품업체 중 국내기업 8개…현대모비스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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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100대 차 부품업체 韓기업 1년새 2곳 늘어

현대모비스 7위·현대모비스 37위…한온·만도도 '톱50'

아시아경제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사진=현대모비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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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세계 상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에 국내 기업 8곳이 이름을 올렸다. 1년 전과 비교해 2개 업체가 추가로 순위권에 들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토모티브 데이터센터가 최근 발표한 세계 상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에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한국 기업이 8개사가 포함됐다. 오토모티브 데이터센터는 전년도 부품제조와 판매 관련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모비스는 7위를 차지해 국내 업체들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처음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10위권 업체 가운데 홀로 매출액이 늘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좁혔다. 기존 핵심부품 외에도 첨단 운전자지원기술(ADAS)과 전동화부품 등 제품을 다변화한 효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같은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위아가 나란히 36위와 37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국내 대표 부품업체 한온은 전년 대비 순위가 4계단 뛰어오른 42위, 만도는 49위로, 50위권 내에 국내 업체 5곳이 포함됐다. 램프 제작업체 SL(89위)과 바디 제작업체 서연이화(94위)가 새롭게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에 진입했다.


지난해 세계 1위는 매출액 466억달러(약 56조원)를 기록한 독일 보쉬가 차지했다. 이어 일본 덴소, 마그나, 콘티넨탈, ZF, 아이신 순으로 조사됐다. 현대모비스(261억달러)와 근소한 차이로 포레시아, 리어 등이 10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진 탓에 순위변동이 더욱 많았다.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FCA)에서 일본 칼소닉에 인수 후 합병된 마렐리는 곧바로 14위에 올라서며 처음 100위권에 들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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