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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텍사스 하루 코로나19 감염자 69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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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매우 빠르고 위험한 전환"

폐쇄 명령 술집 주인들, 소송 제기

뉴시스

[휴스턴=AP/뉴시스] 6월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선투표의 사전투표소에서 한 선거 요원이 마스크와 얼굴 보호막을 착용한 모습.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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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6900명 넘게 발생했다.

6월30일(현지시간) CNBC, 더힐 등에 따르면 텍사스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6975명이 나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텍사스 누적 감염자는 16만건에 육박했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6533명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캐머런, 히댈고, 뉴에이서스, 웨브 카운티에서 긴급하지 않은 일반 수술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 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애벗 주지사는 앞서 6월28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주 동안 텍사스에서 코로나19가 매우 빠루고 위험한 전환을 했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규 확진자의 50%가 플로리다주,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및 텍사스 등 4개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폭증으로 경제 정상화 움직임은 지연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6월26일 행정명령을 통해 술집을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미용실, 네일숍, 이발소 등은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의 술집 주인 수십명은 애벗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술집에만 폐쇄를 명령한 이 결정이 불공평하게 생계를 위협한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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