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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국방부 "트럼프, 주독 미군 9500명 감축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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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억지력 약화 초당적 우려

뉴시스

[마리네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25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마리네트에 있는 핀칸티에리 마리네트 조선소를 선거 유세차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 초 미 해군이 이 조선소에 미사일 구축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음을 강조하고 1000명 이상을 더 고용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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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어제 독일 주둔 미군 9500명의 재배치 계획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승인받은 제안은 대통령의 지시에 부합할뿐 아니라, 러시아 억지력을 강화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강화한다"며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미군 유럽사령부(EUCOM) 운영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군인과 그 가족들을 돌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방부 지도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의회 국방위원회에 이 계획을 보고하고 나토 동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6월15일 독일이 나토 회원국으로서 방위비 지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 (주독 미군) 숫자를 2만5000명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CNN은 이 계획은 미군의 러시아 억지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초당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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