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설문조사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조사 결과 |
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409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 전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2.7%(1748명)이 상승으로 응답했다. 하락 전망은 37.7%(1541명), 보합은 19.6%(801명)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는 42.6%가 ‘상승’, 36.9%가 ‘하락’을 예상했다. 경기 지역도 44.3%가 ‘상승’, 36.3%가 ‘하락’을 예상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43.1%가 ‘하락’을 전망해 ‘상승(36.5%)’ 예상 응답자보다 더 많았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도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 전망이 달랐다. 유주택자는 49.7%가 ‘상승’, 29.8%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주택자는 49.1%가 ‘하락’, 32.6%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집값 상승 전망 |
하반기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로는 상승 응답자 1748명 중 34.9%가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 유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교통·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4.6%), 선도지역·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 상승(12.8%), 신규 공급물량 부족(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1541명)한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대출 규제(27.4%),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완화 종료 등 달라지는 정책이 많은 가운데, 저금리 기조는 이어져 여유 자금 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하반기 주택시장의 방향성은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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