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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하반기 집값 전망은?…42% “집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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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설문조사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하반기 집값이 오른다는 예상이 하락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조사 결과


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409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 전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2.7%(1748명)이 상승으로 응답했다. 하락 전망은 37.7%(1541명), 보합은 19.6%(801명)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는 42.6%가 ‘상승’, 36.9%가 ‘하락’을 예상했다. 경기 지역도 44.3%가 ‘상승’, 36.3%가 ‘하락’을 예상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43.1%가 ‘하락’을 전망해 ‘상승(36.5%)’ 예상 응답자보다 더 많았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도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 전망이 달랐다. 유주택자는 49.7%가 ‘상승’, 29.8%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주택자는 49.1%가 ‘하락’, 32.6%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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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집값 상승 전망


하반기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로는 상승 응답자 1748명 중 34.9%가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 유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교통·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4.6%), 선도지역·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 상승(12.8%), 신규 공급물량 부족(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1541명)한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대출 규제(27.4%),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완화 종료 등 달라지는 정책이 많은 가운데, 저금리 기조는 이어져 여유 자금 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하반기 주택시장의 방향성은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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