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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뉴욕 타임즈, 애플 뉴스에 기사 제공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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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가 지난 29일 애플 뉴스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즈의 기사는 29일부터 즉각적으로 애플 뉴스 피드에서 사라졌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해 애플 뉴스+ 출범 당시 애플 뉴스+ 지원을 거절하고, 공개적으로 미디어가애플 뉴스+ 서비스를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애플 뉴스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애플 뉴스에도 무료 콘텐츠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I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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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


뉴욕 타임즈는 여러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2월을 기준으로 유료 구독자가 500만 명에 도달했다.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뉴욕 타임즈 COO 메레디스 코핏은 애플 뉴스의 샌드박스형 모델은 뉴욕 타임즈 웹사이트로 사용자를 보내지 않아 “우리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구글 뉴스(Google News)에는 뉴욕 타임즈의 기사가 정기적으로 등장하지만, 구글 뉴스는 단순한 링크만 표시할 뿐, 독자를 뉴욕타임스 웹사이트로 이동시킨다. 애플 뉴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앱에 기사 전체를 표시하고 원본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은 지난 4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플 뉴스 사용자가 1억 2,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으나, 유료 서비스인 뉴스+의 구독자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뉴스+는 현재 디자인이나 유용성 면에서 비판을 받는 중으로, 최근 디지데이(Digiday)는 뉴스+의 출범 9개월 평가 기사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Michael Simo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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